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처음 몇 년만 보면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원금과 같은 이율을 가정해도 기간이 길어지면 계산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연 5%로 30년간 운용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단리는 2,500만원, 연 1회 복리는 약 4,322만원이 됩니다.
차이는 약 1,822만원입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투자하면 매년 5%를 복리로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단리와 복리는 우선 이자 또는 수익이 계산되는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수학적 개념입니다.
실제 예금의 이자지급 방식은 상품 약관에 따라 다르고, 주식·ETF 같은 투자상품의 수익률은 매년 달라지며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SEC의 Investor.gov와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금융교육 자료를 기준으로 단리와 복리의 구조, 계산법, 72의 법칙, 그리고 투자 시뮬레이션을 읽을 때 주의할 점까지 정리합니다.
📌 먼저 핵심
① 단리는 기본적으로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합니다.
② 복리는 원금뿐 아니라 이미 발생한 이자까지 포함해 다음 이자를 계산합니다.
③ 같은 이율이라면 기간이 길수록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커집니다.
④ 72의 법칙은 돈이 약 두 배가 되는 기간을 빠르게 추정하는 방법이지 정확한 공식은 아닙니다.
⑤ 투자 시뮬레이션의 5%, 7%, 10% 같은 수익률은
가정값일 뿐 미래수익률이 아닙니다.
1. 단리란 무엇인가?
단리(Simple Interest)는 일반적으로 처음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원금 1,000만원, 연 5%, 기간 3년을 단순 가정해보겠습니다.
원금: 1,000만원
연 이율: 5%
1년 이자 = 1,000만원 × 5% = 50만원
2년차 이자 = 50만원
3년차 이자 = 50만원
3년 총 이자 = 150만원
3년 후 금액 = 1,150만원
기간이 길어져도 매년 계산하는 이자의 기준이 처음 원금 1,000만원으로 동일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 복리란 무엇인가?
SEC Investor.gov는 복리를 원금과 이미 누적된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구조로 설명합니다.
CFPB도 같은 원리로 복리에서는 저축한 원금뿐 아니라 그동안 발생한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1,000만원, 연 5%, 연 1회 복리를 가정해보겠습니다.
1년 후
1,000만원 × 1.05 = 1,050만원
2년 후
1,050만원 × 1.05 = 1,102만5천원
3년 후
1,102만5천원 × 1.05 = 약 1,157만6천원
2년차부터는 처음 원금 1,000만원이 아니라 전년도까지 발생한 이자를 포함한 금액에 5%가 적용됩니다.
3. 단리와 복리의 공식을 비교하면
단리
최종금액 = 원금 × (1 + 연이율 × 기간)
연 1회 복리
최종금액 = 원금 × (1 + 연이율)기간
복리에서는 기간이 지수로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단리와 결과 차이가 커집니다.
4. 1,000만원을 연 5%로 30년 계산하면
이번에는 같은 조건을 놓고 단리와 연 1회 복리를 직접 비교해보겠습니다.
여기서 연 5%는 계산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가정입니다. 특정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 기간 | 단리 5% | 연 1회 복리 5% | 차이 |
|---|---|---|---|
| 1년 | 1,050만원 | 1,050만원 | 0원 |
| 5년 | 1,250만원 | 약 1,276만원 | 약 26만원 |
| 10년 | 1,500만원 | 약 1,629만원 | 약 129만원 |
| 20년 | 2,000만원 | 약 2,653만원 | 약 653만원 |
| 30년 | 2,500만원 | 약 4,322만원 | 약 1,822만원 |
※ 원금 1,000만원, 연 5%, 추가납입 없음, 복리는 연 1회 적용이라는 단순 가정입니다. 세금·수수료·상품조건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5. 왜 처음에는 차이가 작을까?
첫해에는 단리와 복리 모두 같은 1,000만원에 5%를 적용하기 때문에 결과가 같습니다.
차이는 두 번째 해부터 생깁니다.
복리에서는 첫해 발생한 50만원에도 다음 해 이자가 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누적된 이자가 작기 때문에 처음 몇 년의 격차는 크지 않습니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자에 붙는 이자가 다시 다음 이자의 계산기준에 포함되기 때문에 차이가 점차 커집니다.
6. 복리에서 시간이 중요한 이유
Investor.gov도 복리의 효과를 설명할 때 기간을 중요한 요소로 다룹니다.
복리 계산에서는 같은 원금과 같은 가정 수익률이라면 기간이 길수록 누적 횟수가 늘어납니다.
그렇다고 “오래 투자하면 반드시 큰돈을 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투자에서는 수익률이 매년 일정하지 않고 마이너스 수익률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7. 복리 계산과 실제 투자는 다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금상품에서 계약된 금리가 있다면 약관에 정해진 방식에 따라 이자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ETF, 펀드와 같은 시장투자는 다릅니다.
투자수익률은 +10%, -15%, +5%처럼 해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SEC Investor.gov도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있으며 투자자산의 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 “연 10% 복리로 30년이면 이 금액을 확정적으로 받는다”
❌ “S&P500은 매년 10%씩 복리로 오른다”
❌ “복리를 이용하면 원금손실 없이 돈이 불어난다”
처럼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8. 연평균 수익률과 매년 같은 수익률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장기간의 평균 수익률이 7%였다고 하더라도 매년 정확히 7%씩 오른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연 7% 복리 계산 결과는 미래 예측값이 아니라 “매년 일정하게 7%가 적용된다고 가정했을 때의 수학적 결과”입니다.
투자 시뮬레이션에서는 이 차이를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9. 72의 법칙이란 무엇인가?
Investor.gov는 복리 성장속도를 빠르게 추정하는 방법으로 72의 법칙(Rule of 72)을 소개합니다.
계산은 간단합니다.
72 ÷ 연 수익률(%)
≈ 자금이 약 두 배가 되는 기간
| 가정 수익률 | 72의 법칙 |
|---|---|
| 3% | 약 24년 |
| 6% | 약 12년 |
| 8% | 약 9년 |
| 9% | 약 8년 |
다만 72의 법칙은 정확한 복리계산을 대신하는 공식이 아니라 빠르게 기간을 추정하는 근사법입니다.
10. 실제 복리 계산에는 ‘복리 횟수’도 중요합니다
같은 연 이율이라고 해도 이자를 얼마나 자주 원금에 더해 다시 계산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품에 따라 연 1회, 반기, 분기, 월 단위 등으로 계산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Investor.gov의 복리 계산기 역시 복리 적용 빈도(Compound Frequency)를 별도의 입력항목으로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예금상품에서는 표시된 금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자지급방식과 상품 약관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11. 추가납입을 하면 계산은 또 달라집니다
지금까지의 1,000만원 계산은 처음 원금만 넣고 추가로 돈을 넣지 않는 경우입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추가한다면 결과에는 두 가지 요소가 함께 작용합니다.
① 내가 추가로 납입한 원금
② 기존 원금과 누적 수익에 발생한 복리효과
따라서 장기 적립식 계산에서 최종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해서 그 증가분 전체를 ‘복리 수익’이라고 부르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실제 추가납입한 원금과 그 원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나누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2. 복리 계산에서 세금과 비용도 빠뜨리면 안 됩니다
수학 문제에서는 원금과 수익률만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실제 금융상품에서는 세금, 운용비용, 거래비용 등이 최종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의 세전 이자와 실제로 재투자할 수 있는 세후 이자는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상품 역시 보수와 거래비용이 누적되면 장기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의 복리 계산표를 볼 때는 수익률이 세전인지 세후인지, 비용을 반영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3. 인플레이션까지 고려하면 ‘명목금액’과 ‘구매력’도 다릅니다
30년 뒤 4,000만원이라는 숫자가 지금의 4,000만원과 같은 구매력을 가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물가가 장기간 상승하면 같은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기 목표를 세울 때는 단순한 미래 명목금액뿐 아니라 물가를 고려한 실질 구매력도 생각해야 합니다.
14. 단리 상품이 나쁘고 복리 상품이 무조건 좋은 것일까?
그렇게 단순하게 비교할 수 없습니다.
실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이자 계산방식 외에도 금리, 기간, 원금손실 가능성, 중도해지, 세금, 수수료, 유동성 등을 함께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리 구조라도 금리가 더 높을 수 있고, 복리라는 표현이 붙어 있어도 다른 조건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리’라는 단어 자체를 상품 선택의 기준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15. 단리·복리 시뮬레이션을 볼 때 체크할 7가지
□ 원금은 얼마로 가정했는가?
□ 수익률 또는 이율은 몇 %인가?
□ 그 수익률이 확정금리인지 단순 가정인지?
□ 복리는 연 몇 회 적용한다고 가정했는가?
□ 추가납입금이 포함됐는가?
□ 세금과 비용이 반영됐는가?
□ 물가를 고려한 실질가치인가, 단순 명목금액인가?
16. 복리 계산은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SEC Investor.gov에는 공식 복리 계산기가 제공됩니다.
초기 원금, 월 추가납입액, 기간, 예상 수익률, 복리 적용 횟수를 각각 바꿔가며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가지 수익률만 넣지 말고 여러 가정으로 계산해보면 수익률 가정이 결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복리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원금뿐 아니라 이미 발생해 원금에 더해진 이자나 수익에도 다시 이자 또는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Q2. 단리보다 복리가 항상 더 많은 돈을 주나요?
원금·이율·기간 등 다른 조건이 동일하고 양(+)의 이율을 일정하게 적용한다는 계산에서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 결과가 더 커집니다.
하지만 실제 금융상품의 우열은 금리와 비용, 위험 등 다른 조건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Q3. 연 5% 복리면 매년 5% 수익이 보장되나요?
계산 예시에서 사용한 5%라면 보장수익률이 아니라 수학적 가정입니다.
시장 투자상품의 실제 수익률은 매년 달라질 수 있으며 손실도 가능합니다.
Q4. 1,000만원을 5% 복리로 30년 두면 얼마인가요?
연 1회 복리, 추가납입 없음, 세금과 비용을 제외한다는 가정에서는 약 4,322만원입니다.
Q5. 같은 조건의 단리라면 얼마인가요?
연 5% 단리라면 30년 후 2,500만원입니다.
Q6. 72의 법칙은 정확한 계산인가요?
아닙니다.
72를 연 수익률로 나눠 자금이 약 두 배가 되는 기간을 빠르게 추정하는 근사법입니다.
Q7. 주식이나 ETF도 복리인가요?
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이나 배당 등을 계속 투자하면 복리와 유사한 누적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ETF의 수익률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가격하락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금의 확정 이자 계산과 동일하게 보면 안 됩니다.
Q8. 빨리 시작하기만 하면 투자에서 반드시 유리한가요?
기간이 길면 복리효과가 작용할 기회는 늘어납니다.
그러나 투자에서는 무엇에 투자했는지, 실제 수익률, 비용, 손실, 현금흐름도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시작시점만으로 투자성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리한인베스트 정리
단리와 복리의 가장 큰 차이는 다음 이자를 무엇을 기준으로 계산하느냐입니다.
단리는 기본적으로 처음 원금을 기준으로 하고, 복리는 원금과 이미 누적된 이자를 다시 계산기준에 포함합니다.
그래서 같은 원금과 같은 이율을 일정하게 적용한다고 가정하면 기간이 길수록 두 결과의 차이가 커집니다.
1,000만원을 연 5%로 30년간 계산한 예에서는 단리 2,500만원, 연 1회 복리 약 4,322만원으로 약 1,822만원 차이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 숫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4,322만원이라는 결과 자체가 아닙니다.
5%가 어디까지나 가정이라는 점입니다.
실제 투자시장은 매년 같은 수익률을 제공하지 않으며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리 계산기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도구가 아니라 원금·수익률·시간·추가납입이 장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공식 참고자료
콘텐츠 정보
최초 발행: 2026.05.08
최종 업데이트: 2026.08.15
정보 확인 기준: 2026.08.15
※ SEC Investor.gov와 CFPB 금융교육 자료를 기준으로 전면 개정했습니다. 기존의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아인슈타인 인용, 특정 주가지수의 미래 수익을 확정적인 복리처럼 표현한 부분, 특정 ETF·계좌의 직접 투자 권유, 미래 자산규모가 보장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표현은 삭제했습니다.
✍️ 작성: 리한인베스트 재테크연구소
리한인베스트 재테크연구소는 한국 경제·재테크 정보를 분석·해석하는 정보 콘텐츠 사이트입니다. 이 글은 SEC와 소비자금융기관의 금융교육 자료를 기준으로 단리와 복리의 계산구조와 투자 시뮬레이션을 읽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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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수익률과 미래금액 계산은 단리·복리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가상의 계산 예시입니다. 특정 금융상품의 미래수익률을 예측하거나 보장하지 않습니다. 주식·ETF·펀드 등 투자상품에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으며, 실제 결과는 수익률, 투자기간, 세금, 비용 및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